도레이첨단소재, 구미에 IT필름·아라미드 섬유 생산설비 증설

데일리한국 2024-10-23 20:39:04
IT필름·아라미드 섬유 생산설비 증설 기공식. 사진=구미시 제공 IT필름·아라미드 섬유 생산설비 증설 기공식. 사진=구미시 제공

[구미(경북)=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도레이첨단소재가 경북 구미시에 첨단 소재 생산 공장을 추가로 건설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3일 구미5공장에서 IT필름 13·14호기, 아라미드 섬유 2호기 생산설비 증설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증설하는 IT필름 생산라인은 연산 3억㎡ 규모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이형필름을 중점적으로 생산·공급한다. 

2026년 하반기 증설이 완공되면 도레이첨단소재의 MLCC 이형필름 공급 규모는 기존 라인을 포함해 연간 9억㎡로 늘어난다.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고 방출하는 역할을 하는 MLCC는 스마트폰, 컴퓨터, 자동차 등 다양한 전자 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아라미드 섬유 2호기는 연산 3000톤 규모로 2025년 중반 가동을 목표로 한다. 

완공되면 1호기와 합산해 연산 5400톤 규모의 공급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아라미드 섬유는 열에 강해 방화복, 전기절연 단열재 등에 사용되는 메타계와 강도가 강해 방탄복, 타이어보강재 등에 사용되는 파라계로 나뉘는데 도레이첨단소재는 메타 아라미드를 생산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한국을 대표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이다. 구미산업단지에만 5개 공장이 있고 18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