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민의 뼈아픈 연속 폭투… 행운의 KIA, 7회말 2-1 역전 성공[KS1]

스포츠한국 2024-10-23 16:55:45

[광주=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KIA 타이거즈가 7회말 역전을 만들었다.

KIA는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서스펜디드 게임을 치르고 있다.

박찬호. ⓒ스포츠코리아 박찬호. ⓒ스포츠코리아

한국시리즈 1차전은 역대 최초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펼쳐지게 됐다. 21일 개최된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은 6회초 선취점을 뽑아냈다. 6회초 선두타자 김헌곤이 네일의 5구 스위퍼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계속된 공격에서 르윈 디아즈, 강민호가 볼넷을 획득해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김영웅이 1볼까지 얻어냈다. 그러나 쏟아지는 비로 인해 우천 중단됐다. 결국 21일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고 22일 우천 순연 끝에 23일 경기가 열렸다.

KIA는 투수를 장현식에서 전상현으로 바꿨다. 전상현은 첫 타자 김영웅을 만났다. 김영웅은 번트를 시도했는데 포수 앞에 떨어졌고 2루주자 디아즈가 3루에서 아웃됐다. 이어 후속타자 박병호를 4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계속된 투구에서 윤정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재현을 투수 땅볼로 잠재웠다.

KIA는 6회말 선두타자 김선빈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 최원준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서건창이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임창민이 박찬호.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상대하며 연속 폭투를 던졌다. 그 사이 2,3루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2-1로 역전했다. 

경기는 7회말 현재 KIA에 2-1 리드로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