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체코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원전 협력 이행 상황 점검"

데일리한국 2024-10-23 16:34:55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23일 토마쉬 포야르 체코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 이후 후속 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신 실장은 이날 오후 포야르 보좌관과 통화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상이 논의한 고위급 교류, 원전 협력, 우크라이나 지원 공조 등 주요 현안의 이행 상황을 살폈다.

이는 지난달 윤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체코를 찾을 당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를 확정하고, 원전 수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연 국무회의에서는 "앞으로 원전의 건설, 운영, 연구개발, 인력 양성에 이르기까지, 원전 생태계 전(全) 주기에 걸친 한-체코 ‘원전 동맹’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면서 각 부처에 후속 조치를 충실히 이행해 국민이 체감할 성과를 도출해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신 실장과 포야르 보좌관은 내년 양국 수교 3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해 양국 협력의 외연이 더욱 넓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소통도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고, 이를 위해 양국 간 전략적 공조를 지속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