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컬러풀 도시, 색을 입히다' 테마 조직개편안 마련

연합뉴스 2024-10-23 16:00:25

문화체육국 신설 등 지속가능한 양산시 실현…24일 입법예고

양산시 조직개편 브리핑

(양산=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양산시가 '컬러풀 도시, 색을 입히다'라는 테마로 문화체육국 신설 등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오는 24일부터 7일간 입법예고한다.

나동연 시장은 23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러한 내용의 내년 1월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나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역점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양산이라는 도시에 고유의 색을 입히는 '컬러풀 도시 양산' 만들기에 주안점을 뒀다"며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다가 지금은 다소 줄어든 양산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에서 우선 문화관광체육국을 신설해 시민들이 대도시 수준의 문화·관광·체육·녹지 등의 인프라와 콘텐츠 소비를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기획·총괄할 사령탑 역할을 맡겼다.

문화관광체육국 내에 관광과를 신설해 2026년 시 승격 30주년을 맞은 '양산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한다.

의료·바이오 등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고용 창출 및 고부가가치 기술창업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한시 기구인 미래혁신국을 상설기구화한다.

미래혁신국 내 특화사업과는 주요 역점사업 안정화로 기획·집행기능을 일원화하고 신설되는 부서로 인력을 재배치하기 위해 폐지하며, 교통과를 교통정책과와 대중교통과로 분과해 정보통신과와 함께 미래혁신국으로 이관한다.

웅상중앙병원 폐업에 따른 응급의료 공백 및 주민들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부서 단위의 웅상보건지소를 직속기관인 웅상보건소로 승격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기존 7국 3담당관 52과 1출장소 2직속기관 4사업소 265팀이 8국 3담당관 52과 1출장소 3직속기관 4사업소 270팀이 됐다.

나 시장은 "지속 가능한 양산 실현을 위해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시민들 마음과 도시에 색을 입혀 시민 뜻과 기대에 부응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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