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수 SPC그룹 사장,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찬…"한국기업 유일"

데일리한국 2024-10-23 14:44:35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의 허진수 사장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초청받아 참석했다.

23일 SPC에 따르면 허 사장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 식품무역박람회 ‘SIAL(Salon International de l’Alimentation)‘의 60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SPC그룹이 한‧프랑스 경제 및 음식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은 밀‧버터‧치즈 등 프랑스산 식품원료에 대한 통상 활동이 활발하다. 

특히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프랑스 파리바게뜨 매장 진출, 국내 최초 프랑스 원맥 도입, 프랑스 샌드위치 브랜드 ‘리나스(Lina’s)’ 인수 및 INBP(프랑스 국립제빵학교), 에꼴르노뜨르 (프랑스 제과요리학교) 교육과정 국내 도입 등 프랑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교류를 가져왔다.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허 회장은 프랑스 정부로부터 2010년 공로훈장 오피시에, 2012년 농업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만찬에는 프랑스 및 세계 각국의 내로라 하는 식품원료 기업의 CEO들이 다수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에도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네덜란드의 스파(SPAR, 유통), 일본의 마루베니(Marubeni, 곡물‧무역), 프랑스의 사벤시아(Savencia, 유제품), 리마그랑(Limagrain, 농업), 유리알(Eurial, 유제품) 등 글로벌 식품‧유통산업 관련 기업인 약 4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