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손실 806억원

데일리한국 2024-10-23 13:57:21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806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621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했으나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써냈다. 매출은 6조8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5% 증가했다.

손익은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 확대와 전사적인 원가 절감 활동 및 운영 효율화 활동에 집중함으로써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의 영향이 있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3%,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33%,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6%, 차량용 패널 8%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경영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 및 원가혁신 활동을 추진해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형 OLED 사업에서는 안정적인 공급 역량과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모바일용 OLED는 강화된 생산 역량과 생산 능력을 적극 활용해 출하 확대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추진한다.

IT용 OLED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생산 인프라를 최대로 활용하는 방안 등 효율적인 대응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대형 OLED 사업은 고객들과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초대형, 초고화질 뿐 아니라 사용자의 건강까지 고려한 인체 친화적 제품, 게이밍 모니터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 및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더 확대한다. 실수요와 연동된 효율적인 생산 및 판매 전략, 원가 절감 등 운영 구조의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질적 성장을 추진한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CFO(최고재무책임자)는 “시장과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실수요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나,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 확대와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전개해 점진적 실적 개선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