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남명학연구소, 곽종석 경학 연구 학술대회 개최

데일리한국 2024-10-23 09:53:51
'면우 곽종석의 경학 연구'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 알림 포스터. 사진=경상국립대 제공 '면우 곽종석의 경학 연구'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 개최 알림 포스터. 사진=경상국립대 제공

[진주(경남)=데일리한국 문병우 기자] 경상국립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남명학연구소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남명학관 남명홀에서 '면우 곽종석의 경학 연구'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근대 전환기 대표 유학자인 면우 곽종석(1846~1919)의 경학 분야 핵심 저서 '다전경의답문'(茶田經義答問)을 중심으로 그의 학문적 업적을 재조명하는 자리이다. 특히 논어, 맹자, 시경, 서경, 주역, 춘추 등 유가 경전 여섯 권에 대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총체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조 강연과 함께 여섯 가지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최석기 부원장은 ‘면우 곽종석의 경학에 대한 연구방법 모색’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치며, ▲경상국립대 함영대 교수는 ‘20세기 조선 유학의 누층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곽종석의 맹자학 특징을 규명할 예정이다. ▲동아대 유영옥 교수는 ‘면우 곽종석의 서경학 고찰’을, ▲충북대 전재동 교수는 ‘면우의 논어 일기와 마음공부’를 주제로 곽종석의 논어학을 집중 분석한다.

이외에도 ▲공주대 김수경 교수는 ‘《다전경의답문》에 반영된 곽종석의 시경 해석론’을, ▲한림대 엄연석 교수는 ‘곽종석의 태극론과 주역학의 경학적 함의’를, ▲성균관대 김동민 교수는 ‘곽종석의 춘추 해석방법론’을 각각 발표할 계획이다.

경남문화연구원 남명학연구소의 강정화 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곽종석의 학문적 업적을 재조명하고 조선 경학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학자의 연구를 통해 강우학 정립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발표 자료는 경남문화연구원 남명학연구소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