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산무형유산 아트페어' 전통공예분야 내달 1일 개최

데일리한국 2024-10-23 09:54:59
 ‘2024 부산무형유산 아트페어’ 행사 포스터  ‘2024 부산무형유산 아트페어’ 행사 포스터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부산시는 오랜 세월 묵묵히 전통의 맥을 잇고 있는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작품 전시회 ‘2024 부산무형유산 아트페어’를 전국 최초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시회는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부산시민회관 제1전시관과 제2전시관에서 열린다. 전통공예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타시도 무형유산 보유자들을 초청해 부산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작품과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무형유산 보유자는 총 13명이다. 부산(9명)은 사기장, 불화장, 화혜장, 선화, 목조각장, 지연장, 전각장, 하단돛배조선장, 동장각장, 타시도(4명)는 대구 창호장, 경북 사기장, 경남 장도장, 울산 모필장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기존 행사와 다르게 작품 전시와 함께 판매도 진행한다. 시민들이 보유자의 작품을 감상함과 동시에 귀한 작품을 소장할 기회도 마련했다.

무형유산 보유자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무형유산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시민들이 더욱 친근하게 무형유산에 다가갈 수 있도록 생활도자기 등 직접 제작한 일부 소품을 판매한다. 

전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귀한 작품을 만나보는 즐거움에 더해 전통공예품을 가까이 두고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올해 처음 개최되는 '부산무형유산 아트페어'는 부산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직접 만나보고 소장도 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며 “우리 전통 무형유산이 더욱 발전하고 면면히 계승될 수 있도록 전시 기간 많은 시민들께서 전시회를 찾아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도 보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