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일대일도 안들어가네’... PSG, ‘홈’에서 아인트호벤과 비겨 또 주춤[UCL]

스포츠한국 2024-10-23 05:57:02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이강인의 결정적인 기회도 무산되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승리가 날아갔다. 팀의 명성에 비해 초반 성적이 아쉬운 상황이다.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PSG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전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현재까지 1승1무1패로 그룹 스테이지 16위.

이강인은 이날 제로톱으로 출장했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68분을 소화했다.

지로나와의 1차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던 PSG는 아스날에 2차전을 내주며 주춤했다. 상대해야 하는 8팀 중 그나마 전력 차가 큰 아인트호벤을 홈에서 잡아 분위기를 살려야 하는 상황.

이날 제로톱으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이른 시간부터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다. 전반 16분 상대 페널티 박스 정면 바로 바깥에 있던 이강인이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왼쪽 컷백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향한 슈팅은 월터 베니테즈 아인트호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9분에는 왼쪽 얼리크로스를 포착한 우스만 뎀벨레가 문전으로 침투해 오른발 원터치 슈팅을 가져갔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남겼다.

PSG는 그렇게 몰아붙이던 와중 한방을 얻어맞았다. 전반 34분 아인트호벤이 중원에서의 압박으로 공을 끊어낸 후 빠른 전개로 왼쪽의 공격수 노아 랑에게 연결했다. 랑은 PSG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 마르퀴뇨스를 앞에 두고 템포 빠른 오른발 낮은 슈팅을 때리며 골문 왼쪽 하단에 꽂히는 득점을 터뜨렸다. 아인트호벤의 1-0 벼락 리드.

이강인은 전반 44분 뎀벨레의 전방 압박으로 만들어낸 문전서 골키퍼와 일대일 득점 기회에서 왼발 터닝슛을 가져갔지만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물론 이전에 PSG의 파울이 불리긴 했지만 일단 득점하고 VAR로 정밀한 상황 판독도 가능하기에 아쉬운 기회였다.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PSG는 그래도 후반 10분 오른쪽 풀백 아슈라프 하키미가 벼락 중거리 슈팅을 상대 골키퍼 다리 사이로 성공한 덕에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강인은 후반 23분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후반 추가시간 주어진 페널티킥도 VAR 판독 끝에 무효 처리되며 PSG의 승리가 날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