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W' 해군 원초희, 사격 '올텐' 하드캐리…해병대, 데스매치 직행

스포츠한국 2024-10-23 00:59:11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강철부대W’ 해병대가 데스매치에 직행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강철부대W’에서는 총 3라운드에 걸친 최하위 부대 결정전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육군은 1라운드 기습 고지 점령전에서 승리해 본미션에 직행했다. 

남은 네 부대는 2라운드 진지 구축 기동사격을 벌였다. 각 부대를 대표하는 1인이 출전해 두 부대씩 대결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707 강은미는 넘치는 체력으로 해병대 조아라를 제치고 빠르게 앞서나가 먼저 사격을 실시했지만 표적을 정확히 명중시키지 못하고 난사에 가깝게 사격을 하다 탄환을 소진했다. 

강은미가 탄창을 교체하는 사이 사격을 시작한 조아라는 침착하게 회전 표적을 하나씩 명중시켜 나갔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차분히 마지막 100m 앞 고정과녁을 조준한 강은미는 단번에 표적을 명중시켜 해병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강은미는 “707에 8년 정도 근무했는데 그 훈련이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이 한 발에 다 위로받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특전사 김지은, 해군 신정민의 대결에서는 압도적인 차이로 김지은이 승리했다. 

해군 신정민은 줄을 잡고 3.5m 장벽을 정복해야 하는 구간에서 한 발짝도 오르지 못하고 계속해서 미끄러졌다. 

그는 “데스매치에서 힘을 다 썼구나. 힘이 아예 안 들어가니까 머리가 하얘졌다”고 말했다. 

결국 장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점까지 걸어온 해군 신정민은 부대원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까지 본미션에 진출하지 못한 해병대와 해군은 3라운드 권총 정밀 사격을 벌였다. 

해병대 윤재인, 해군 원초희가 대표로 나선 가운데 원초희가 세 발 모두 10점을 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특히 마지막 한 발의 경우 10점 정중앙을 적중해 카메라 렌즈를 깨트렸다. 

3라운드에 걸친 대결 결과 해병대는 데스매치에 직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