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서 포용 성장 제안

연합뉴스 2024-10-23 00:00:18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서 주제 발표하는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22일 "한·중·일 지방정부가 포용 성장이라는 공동의 목표로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5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본회의에서 한국 대표로 주제 발표를 했다.

그는 "1980년 5월 고립됐던 광주가 오늘의 위상을 갖게 된 것은 광주를 기억하고 손잡아준 전 세계인과 도시들 덕분"이라며 "이제 광주가 더불어 잘사는 포용도시가 돼 성공의 경험과 시행착오까지도 세계에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의 세 성장축을 민주주의산업, 인공지능(AI)과 미래차 산업, 문화산업을 들고 광주다움 통합돌봄과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 아시아 문화 창작 거점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비엔날레 등을 소개했다.

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알리며 "광주의 민주주의와 문화를 세계가 인정해준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 만들기, 복합과제 해결을 위한 한중일 지방정부 신뢰 강화, 한중일 도시 및 시민교류 활성화, 스마트 도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주제로 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지난 21일 개막했으며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한중일 대표단은 오는 23∼24일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찾아 지역 산업현장을 시찰하고 광주비엔날레를 방문해 광주의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are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