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원 "되풀이 녹조 예방·수질오염 대책 촉구"(종합)

연합뉴스 2024-10-23 00:00:18

5분 자유발언…더 나은 친환경 급식, 공기관 방만경영 관리 요구

김경숙 경북도의원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김경숙 경북도의원은 22일 제350회 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매년 되풀이되는 낙동강과 주요 댐의 녹조와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녹조 예방을 위해 비점오염원(일정한 배출구를 갖지 않는 오염원) 저감 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와 오염원 관리, 하수 처리시설 개선, 생태복원 모니터링 연구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낙동강 최상류에 있는 석포제련소 이전과 심각한 환경문제 해결을 주장했다.

황두영 경북도의원

황두영 도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도내 24만9천여명의 학생이 친환경 학교급식을 제공받고 있는데 친환경 가공식품으로 지정된 것은 고춧가루, 두부, 구운 달걀 3종류뿐이다"며 "농산물은 친환경이나 부재료가 친환경이 아닌데 친환경 식단이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짜장면 한 그릇도 8천원 하는 시대에 학생들은 한 끼 4천700원의 식사를 하고 있다"며 "물가상승률만큼 급식비 단가도 현실에 맞게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경민 경북도의원

정경민 도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장이 과도하게 출장을 가고 불필요한 연구용역을 발주해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공기업 사장이 도 간부공무원 재직당시 사적으로 매입한 울릉도 소재 부지의 공시지가가 6개월만에 10배 가까이 올랐다"며 "사장이 취임한 후 3개월 내 발주된 용역 건수는 공기업이 최근 2년간 발주한 용역건수의 200%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경북도는 향후 기관장 임명 때 검증을 철저히 하고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도 확실하게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