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둔 日이시바 "여당 과반수 확보 어려운 상황"

데일리한국 2024-10-22 19:51:57
20일 자민당 후보 유세 지원 나선 이시바(왼쪽 두 번째) 일본 총리 사진=AFP/연합뉴스 20일 자민당 후보 유세 지원 나선 이시바(왼쪽 두 번째) 일본 총리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오는 27일 총선을 앞두고 집권 자민당의 단독 과반 의석 유지는 물론, 여당 전체로도 과반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과 관련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이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이시바 총리는 22일 아이치현 오카자카시에서 유세 연설을 하면서 “여당에 의한 과반수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교도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과거 민주당 정권 시절을 거론하며 야당을 공격하는 발언도 했다. 그는 “미일관계는 파탄 직전이었다”며 “동일본 대지진에도 대응할 수 없는 정권을 두 번 다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아사히신문 2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20일 전화와 인터넷으로 전국 유권자 약 36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자민당 중의원(하원) 의석수는 이번 선거 전 247석에서 50석 정도가 줄면서 단독 과반(233석 이상)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통신도 20∼21일 전국 유권자 약 19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총선에서 자민당 의석 수가 단독 과반을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