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3곳 출자' 5000억 과학기술혁신펀드, 내년 1월 출범

데일리한국 2024-10-22 21:18:00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시중 은행 출자로 조성되는 5000억원 규모의 과학기술혁신펀드가 내년 출범한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4940억원 규모의 과학기술혁신펀드를 운용할 모펀드 운용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전일 홈페이지를 통해 과학기술혁신펀드의 모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을 위한 사업공고를 냈다.

과학기술혁신펀드는 시중 자금으로 구성된 과학분야 특화 펀드로, 국내 연구개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다. 과학기술혁신펀드가 모펀드 역할을 맡아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털(VC) 등이 조성한 자펀드에 자금을 출자하는 구조다.

모집 공고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 우리은행이 각각 2500억원, 1800억원, 64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4년에 걸쳐 매년 단계적으로 약정한다.

해당 은행들은 올해 8월 한국연구재단의 범부처 연구비 관리 시스템인 ‘통합이지바로(EZbaro)’의 2기 전담 은행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내달 15일까지 모펀드 운용사 선정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현장실사, 서류 및 구술심사 등 심사 절차를 거쳐 내달말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제안서 접수 및 평가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