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AI포럼-주한 프랑스대사관, 'AI 시대의 교육' 국제 컨퍼런스 개최

데일리한국 2024-10-22 18:38:09
국회 AI포럼은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AI 시대의 교육'을 주제로 22일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국회 제공 국회 AI포럼은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AI 시대의 교육'을 주제로 22일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국회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국회 인공지능(AI) 포럼은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AI 시대의 교육: 변화의 과제들'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22일 개최했다. 2025년 2월 파리에서 개최될 AI 행동 정상회의를 염두에 두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 이인선 의원, 조승래 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 프랑스, 대만 3개국의 전문가들이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 분야별 변화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국회 AI포럼의 조승래 국회의원과 프랑스 대통령실 AI 정상회의 특별대사인 안느 부브로가 한국과 프랑스의 인공지능 전략에 대해 기조강연을 했다.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박경신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브뤼노 갈마르 대만국립중앙대 교수, 후앙 카이센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연구원, 권정민 서울교육대 교수, 김명신 LG AI연구원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세션 1에서는 '교육에서 AI 거버넌스의 글로벌 현황'이라는 주제로 한국, 프랑스, 대만의 교육 분야의 AI 거버넌스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브뤼노 갈마르 교수는 "대만은 AI 교육의 핵심 리더가 되겠다는 강력한 목표를 가지고 충분한 AI 전문가를 교육하기 위해 가능한 한 일찍 AI 교육을 시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프랑스는 AI 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경제적·제도적 지원을 통해 AI 연구기관과 기업을 연결해주는 생생한 AI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세션 2에서는 '교육에서 AI의 미래와 윤리'라는 주제로 인공지능의 윤리문제를 AI교육과 관련해 논의했다.

토론자들은 미래의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 분야에서 AI의 교육적 활용에 대한 공정성과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AI와 데이터 사용에 대한 윤리적 지침과 교육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김명신 연구원은 "모든 학생에게 공정하고 균등한 AI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디지털 격차를 해소해야 하며, 책임 있는 AI 개발자 양성을 위해 윤리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정민 교수는 "AI 디지털 교과서는 학생의 요구에 맞춰 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도구가 됨과 동시에 데이터 프라이버시가 대등하게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