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오빠' 조용필, 정규 20집으로 컴백… "이번이 마지막 앨범일 것"

스포츠한국 2024-10-22 16:21:38
가수 조용필.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가수 조용필.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조용필이 이번 신보가 마지막 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수 조용필의 정규 20집 ‘20’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조용필은 진행을 맡은 음악평론가 임희윤과 인사를 나눔과 동시에 앨범 발매에 대한 짧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쑥스럽기도 하고, 영광스럽기도 하다”며 “벌써 70을 넘어서 신곡을 발표한 다는 것이 어려웠지만 열심히 해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집부터 시작해서 어느덧 20집에 도달했다. 아마 앨범으로서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하지만 새로운 좋은 곡 만들면 또 만들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라고 했다.

조용필은 이번 신작 ‘20’에서 록, 일렉트로니카, 발라드를 가로지르는 넓은 장르 스펙트럼에 조용필만의 강렬한 음악적 인장을 찍어 ‘조용필 ver. 2024’를 표현했다. 또한, 이번 앨범은 그의 음악 세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앨범으로, 타이틀곡 ‘그래도 돼’를 비롯해 ‘찰나’, ‘타이밍(Timing)’, ‘세렝게티처럼’, ‘왜’, ‘Feeling Of You(필링 오브 유)’, ‘라’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그래도 돼’는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뭉클한 응원가로 이제는 자신을 믿어보라고, 조금 늦어도 좋다고 토닥여주는 가사가 담겼다. 호쾌한 전기기타, 청량감 넘치는 절창, 고해상도의 사운드가 어우러져 조용필만의 모던 록이 완성됐다.

뮤직비디오에는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작품에는 배우 박근형, 전미도, 이솜, 변요한이 출연했다. 조용필 특유의 파워풀한 보이스에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력이 더해져 뮤직비디오 몰입도를 높였으며 제작에는 영상 제작사 돌고래유괴단이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한편 조용필의 정규 20집 '20'은 22일 오후 6시 전곡 음원 공개된다. CD는 오는 11월1일 발매되며, 22일 오후 6시부터 알라딘, 예스24, 핫트랙스, 신나라 등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예약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