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3분기 영업익 32억원…7분기 만에 흑자 전환(종합)

연합뉴스 2024-10-22 16:00:15

부광약품 로고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부광약품[003000]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426억원으로 같은 기간 110% 증가했다. 순이익은 1억원이었다.

이로써 부광약품은 2022년 4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부광약품은 지난 8월 출시한 조현병·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정'이 종합병원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으며, '덱시드', '치옥타시드' 등 주력 제품이 성장하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라투다정은 현재 서울대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등 종합병원 10곳에서 약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그 외 전국 주요 상급 종합병원에서 심의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부광약품은 밝혔다.

또 일반의약품 직거래 사업부가 분사함에 따라 의약품 판매 경로가 영업대행업체(CSO)와 인터넷 등 2개로 늘어난 점도 매출을 증가시켰다고 전했다.

이 밖에 부광약품은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파킨슨병 환자의 아침 무동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CP-012'가 현재 임상 1b상을 시작해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이사는 "전략적 영업 활동과 업무 효율화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연간 누적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hyuns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