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산다' 김대호 아나운서 거주 '개미마을' 신통기획 추진

데일리한국 2024-10-22 14:57:34
신통기획에 선정된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 일대. 사진=서울시 제공 신통기획에 선정된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 일대. 사진=서울시 제공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개미마을'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22일 서울시는 전날 '2024년 제5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후보지 2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추진구역은 이번에 선정된 구역을 포함하여 총 85곳이다. 시는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 중에서 주민들의 찬성률이 높은 곳을 먼저 선정했다.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은 1970년대 인왕산 자락에 형성된 서울의 대표적인 무허가건축물 밀집촌이다. 

특히 석축 붕괴 위험, 기반 시설 부족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하여 일체적 정비가 시급한 곳으로 꼽힌다. 

다만 2006년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후 다양한 개발사업이 시도됐지만 낮은 사업성 등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자신의 집을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용역계약 준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부터 신속통합기획 및 정비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