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 제조지원동 준공

데일리한국 2024-10-22 13:39:31
영주시청 전경. 사진=영주시 제공 영주시청 전경. 사진=영주시 제공

[영주(경북)=데일리한국 채봉완 기자] 경북 영주시는 국내 유일의 베어링 전문 연구기관인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에 ‘제조지원동’을 추가로 건립하며 세계적인 베어링산업 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22일 열린 준공식에는 이정우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 성지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본부장, 이재훈 영주부시장,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와 기업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속의 연구기관으로, 베어링 산업에서 필요한 소재부터 부품, 완제품까지 시험평가 및 기술지원을 제공하며, 국제규격에 맞춘 시험평가체계를 지원한다.

이번 제조지원동 준공을 통해 영주시가 세계적 베어링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시험평가와 함께 제품설계, 가공 공정, 품질평가까지 전주기적 맞춤형 기업지원이 가능해지며,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총 226억원이 투입됐다. 제조지원동은 연면적 1977㎡ 규모로, 장비구축과 함께 베어링산업 관련 기업의 기술 지원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게 된다.

영주시와 생기원은 지난 3월 ‘지방소멸 위기극복 상생협력 모델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 유치와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매년 2회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워크숍을 개최하여 정보교류와 협력체계를 긴밀히 유지하고 있다.

이재훈 영주부시장은 “이번 제조지원동 준공을 계기로 베어링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영주시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총사업비 2964억원이 투입돼 적서동과 문수면 일대에 118만㎡(약 36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