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유일 항공 교통수단 사천공항, 국제항공 승격 '군불때기'

데일리한국 2024-10-22 11:56:01
경남 유일의 항공 교통수단인 사천공항.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 유일의 항공 교통수단인 사천공항.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데일리한국 박유제 기자] 경남 유일의 항공 교통수단인 사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기능 재편과 여론형성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등으로 여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천공항 이용환경 개선과 국제공항 승격 등 기능재편에 관한 도민 의견수렴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사천공항은 국내 노선 증편과 국제선 취항을 통한 국제공항 승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고, 지난 4월부터는 기능재편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사천공항 이용 활성화를 위해 23일부터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이번 조사는 사천공항 이용 회수·목적·노선 등 이용 실태, 공항 접근성과 시설 개선사항, 국제공항 승격 수요·의견 총 3개 분야다.

경남도는 사천공항 개선사항과 국제공항 승격이 지역경제에 미칠 효과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 공항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조사는 사천공항의 발전을 도민과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반영할 중요한 기회”이며 “시설개선, 운항노선 확대 등 종합적인 사천공항 활성화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