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0월 28일부터 6일간 건축가와 함께하는 건축교실 '가가호호'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8회째를 맞는 건축교실은 구와 성동구건축사회가 업무협약을 통해 초등학생에게 도시·건축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성동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오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찾아가는 건축교실'을 운영한다. 초등돌봄센터인 아이꿈누리터 11곳에서 세계의 건축을 주제로 3D 프린터를 활용한 건축모형 만들기 교육을 한다.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구청 1층에서 배너 전시를 연다. 성동구의 우수한 건축물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다음 달 2일에는 구청 대강당에서 초등학생 대상의 '건축교실'을, 성수동에서는 구민 20명과 4명의 건축사가 함께하는 '성수동 건축 산책'을 각각 운영한다.

건축 산책은 언더스탠드 에비뉴, 붉은 벽돌 마을, 갈비골목, 성수아트홀, 디올 및 템버린즈, 대림창고 등 건축물을 둘러보는 자리다.

이 가운데 붉은 벽돌 마을은 특별한 건축물 밀집지다. 구는 2017년 '붉은벽돌 건축물 보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1970~80년대 지어진 성수동의 붉은 벽돌공장과 창고, 붉은 벽돌 주택의 역사·문화적 가치 보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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