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AI 자율제조' 공모에 기계·조선 분야 2개 과제 뽑혀

연합뉴스 2024-10-22 12:00:33

고성능 절삭가공 전문공장·중대형 선박 배관 자율제조 시스템 구축

금속 가공하는 공작기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공모에 2개 과제가 뽑혔다고 2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발표한 'AI 자율제조 전략 1.0' 핵심 사업으로 기계·조선·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 등 우리나라 12개 주력사업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AI 자율제조 모델 개발 사업을 공모했다.

경남도는 주력산업인 기계·조선 분야에 집중해 하이엔드(고성능) 절삭가공 전문 공장 구축, 중대형 선박 배관 자율제조 시스템 구축 과제를 각각 따냈다.

먼저 창원국가산단 입주기업이면서 국내 1위 공작기계 제조기업 DN솔루션즈,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 7개 기업·기관이 올해 말부터 2028년까지 4년간 국비 등 179억원을 투입해 창원시 성산구에 국내 최초 AI 자율제조 기술을 집약한 절삭가공 전문 공장을 구축한다.

참여 기업·기관은 절삭가공 공정 전주기에 지능형 제조운영 시스템을 적용해 공작기계 생산성 20% 향상, 생산 품질 20% 개선을 달성한다.

삼성중공업, 우리웰텍, 중소조선언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 9개 기업·기관은 올해 말부터 2028년까지 국비 등 76억원을 투입해 중대형 선박 배관 자율제조 시스템을 만든다.

참여 기업·기관은 선박 생산 자동화 적용이 어려운 중대형 배관 제조 공정에 AI 알고리즘을 도입해 배관 제작 생산성 30% 향상, 생산 품질 20% 개선, 공정 소요 시간 20% 단축을 추진하고 중소 배관 제조업체에 AI 자율제조 성과를 확산한다.

배관 용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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