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충혼탑 추모공원에 추모의벽·다목적공간 등 조성

연합뉴스 2024-10-22 12:00:31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 사직동 충혼탑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청주 충혼탑 추모공원 설계공모 당선작

청주시는 22일 임시청사에서 이범석 시장 주재로 '충혼탑 추모공원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설계용역을 맡은 조경설계호원 측은 이 자리에서 설계 취지와 내용을 설명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70억원을 들여 한국전쟁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1955년에 건립된 충혼탑 일원을 추모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공원으로 변모시키는 것이다.

충혼탑 추모공원 조성사업 용역보고회

이곳은 추모공원과 휴식공간, 다목적공간으로 구성된다.

시는 추모공간에 충혼탑과 호국영령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을 새로 조성한다.

휴식공간에는 잔디마당과 루프탑테라스, 데크산책로 등을, 다목적공간에는 다목적실과 회의실을 갖춘 1층 건물(연면적 452㎡)을 갖춘다.

공사는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시작되며, 준공 시점은 2026년 상반기이다.

이 시장은 "충혼탑 부지가 추모,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하면 시민들에게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