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집착' 시母, 알고 보니 남편의 죽은 전 여친 엄마? ('영업비밀')

스포츠한국 2024-10-22 11:30:49
사진 출처=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사진 출처=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아내가 임신 중인 상황에서도 주말마다 등산 모임을 핑계로 집을 비우던 남편의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져 혈압을 상승시켰다.

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탐정들의 영업비밀’(이하 '영업비밀') 31회에서는 남편의 수상한 외출을 추적하는 이야기가 공개됐다.

남편은 회사 간부와 직원들이 함께하는 등산 모임에 참석한다며 매주 주말마다 집을 나섰다. 하지만 집 근처에서 남편의 회사 동료를 우연히 만난 아내는 "주말 등산 모임 같은 것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의심을 품게 된다. 더구나 과거 남편과 함께 다니던 의문의 30대 여자를 떠올리며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사진 출처=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사진 출처=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탐정들은 남편의 외출을 추적한 끝에, 남편이 의문의 중년 여성과 함께 산중턱 사찰에 다다르는 모습을 포착했다. 예상치 못한 장면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남편이 사찰에서 중년 여성과 함께 젊은 여자의 영정 사진을 바라보며 다정하게 눈물을 닦아주는 장면이 목격된 것이다.

사진 출처=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사진 출처=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충격을 받은 탐정들은 아내에게 이 사실을 전달했고, 아내는 남편을 추궁하기에 이르렀다. 남편은 결국 사진 속 여자가 자신의 누나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와 결혼하기 전 "자신은 외동아들"이라고 말해왔던 터라 거짓말이 드러나며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사진 출처=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사진 출처=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남편은 숨겨진 누나가 대학교 졸업식 날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와 자신이 그의 죽음을 극복하지 못한 채 살아왔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남편과 시어머니는 주말마다 사찰에 찾아가 영혼을 위로하며 누나를 기리는 의식을 치러왔던 것이다. 그러나 비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남편의 또 다른 충격적인 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진 출처=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사진 출처=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탐정들의 추가 조사로 밝혀진 진실은, 남편이 과거 사찰에 모셔둔 '죽은 누나'가 사실은 그의 전 여자친구였다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대학 시절 연인이었고 결혼을 약속했지만, 여자친구가 사고로 목숨을 잃은 후 남편은 그의 어머니를 친모처럼 모시며 살아온 것이다. 시어머니가 아들의 결혼 생활에 집착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사진 출처=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사진 출처=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남편의 비밀이 드러나며 아내는 큰 충격에 빠졌다. 이에 남편은 자신이 더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고, 아내는 남편을 용서하기로 결심했다.

사진 출처=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사진 출처=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결국 두 사람은 시어머니인 줄 알았던 남편의 죽은 전 여친 어머니와 이별을 고하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한편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