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日서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음악회

스포츠한국 2024-10-22 11:54:05
사진제공=국립합창단 사진제공=국립합창단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국립합창단(단장‧예술감독 민인기)이 28~29일 일본 오사카와 교토에서 2025년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일본투어에 나선다.

오사카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연주회는 지난 1월, 민인기 단장 취임 이후 한일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를 통한 우호증진과 한국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28일엔 1982년 아사히 방송 개국 30주년 기념 사업으로 건설된 일본 최초의 클래식 콘서트 전용홀 ‘오사카 더 심포니홀’에서 열린다. 29일엔 교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주 공연장으로 슈박스(ShoeBox) 형태를 갖춘 양질의 음향을 자랑하는 ‘교토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사진제공=국립합창단  사진제공=국립합창단 

1부에선 한국인이 사랑한 추억 속 가곡과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합창음악을 오케스트라로 편곡해 선보인다. 여기에 국립합창단과 재팬 센츄리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윤용하의 ‘보리밭’을 시작으로 윤학준 ‘진달래 꽃’, 우효원 ‘모란이 피기까지는’, 오병희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일본 출신 작곡가 야기사와 사토시 ‘내일이라는 날이’ 등 한일 가곡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 구성이다.

2부에선 모차르트 ‘레퀴엠’>을 연주한다.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문화예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해외 무대에 K클래식의 저력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