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관광유통단지에 콘텐츠 산업타운 조성…2028년까지 재정비

연합뉴스 2024-10-22 11:00:35

물류단지 재정비 권한 위임받은 김해시, 롯데와 협약…콘텐츠 기업 유치

김해관광유통단지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김해관광유통단지에 콘텐츠 산업타운도 조성하는 등 2028년까지 재정비한다고 22일 밝혔다.

1996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김해관광유통단지는 시내 신문동 90만㎡(27만평) 부지에 3단계로 추진 중이다.

농수산유통센터, 아웃렛몰, 물류센터, 워터파크 등 1, 2단계 사업은 완료됐고 최근 3단계로 250개 객실이 있는 5성급 롯데호텔과 정원형 공원이 조성됐다.

이번 재정비는 지역 여건과 변화한 물류 환경에 맞춰 단지 내 업종을 재배치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시가 최근 경남도로부터 물류단지 재정비 권한을 위임받은 뒤 지난 7월 롯데와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유휴부지 양도·양수, 물류단지 개발계획 변경,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상생 방안 수립 등이다.

이 협약에 따라 시는 롯데가 보유한 물류단지 유휴부지 5만6천㎡를 조성원가에 양도받아 2028년까지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산업타운을 조성하게 된다.

시는 산업타운을 통해 지역 콘텐츠 기업 유치와 청년 인구 유입을 촉진할 방침이다.

이 산업타운에는 기업 입주실, 제작 지원실, 테스트베드 등 지역 내 창의적인 콘텐츠 생태계 구축 역할을 맡게 된다.

시는 재정비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 청년 인구 유입, 관광산업 활성화, 지역 상권 활성화 등 효과는 경남의 새로운 경제, 관광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choi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