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FC구척장신vsFC국대패밀리, 매치업…미스코리아 임경민 합류

스포츠한국 2024-10-22 10:16:33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제5회 챌린지리그 두 번째 경기가 공개된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SBS 예능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제4회 슈퍼리그에서 각각 5·6위로 함께 강등된 'FC구척장신'과 'FC국대패밀리'의 매치업이 펼쳐진다. '강등 동기'라 불리는 두 팀인 만큼, 모두 자존심 회복을 위한 양보 없는 혈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작년 'S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던 '구척장신' 이을용 감독과 '국대패밀리' 백지훈 감독의 만남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과거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전술 역량을 입증했던 양 감독은 달라진 둥지에서 어떤 지략 싸움을 펼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새롭게 탄생한 경쟁 구도 역시 관전 포인트다. 그 주인공은 바로 '럭비 선수 출신' 허경희와 이번 시즌부터 '국대패밀리'에 합류한 '핸드볼 선수 출신' 박하얀인데. 구기 종목 선수 출신으로서 이미 독보적인 운동 감각을 선보여 온 허경희에 대적할 인물이 나타났다. 경기 전 가장 견제되는 선수로 박하얀을 고른 허경희는 "체력과 기술이 좋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같이 뛰어봐야 아는 것"이라며 여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선수 출신 에이스 두 사람 중 신흥 라이벌 대전의 첫 승리를 차지할 사람은 누가 될지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주로 필드 플레이어로 출전해 온 허경희는 골키퍼 장갑을 낀 채 경기장에 나타났다. 챌린지리그 첫 경기부터 예상치 못한 포지션 변경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허경희는 멀티 포지션의 귀재답게 지난 국가대항전에서도 한국팀의 서브 수문장으로 활약한 바 있어 기대가 모이는 상황. 이어 이을용 감독은 발밑 좋은 최후방의 허경희와 수비의 핵심 김진경X진정선을 활용한 빌드업을 예고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허경희는 '전진하는 골키퍼', '월드클라쓰' 케시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보여주겠다며, 경기 중 번번이 앞으로 돌파하는 모습으로 관중석의 김병지 감독에게 '따봉'을 얻어냈다고. 창단 이래 첫 강등을 맞은 '구척장신'은 빌드업이라는 새로운 전술과 더 강력한 정신 무장으로 승격에 한 걸음 나아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구척장신'에도 새로운 얼굴이 찾아왔다. 부상으로 하차한 전 골키퍼 요요를 대신해 모델 임경민이 합류한 것이다. 그는 2018 미스코리아 미를 차지한 것은 물론, 프로필상 신장 177cm로 구척장신 멤버들 중에서도 최장신의 키를 자랑했는데. 약 2년 동안 풋살 동호회에서 활동하며 축구 실력을 쌓은 임경민이 보일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새로운 감독 이을용과 함께 자존심 회복에 나선 'FC구척장신'의 '악'이 담긴 투지는 23일 수요일 오후 9시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