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증시 유동성 공급' 스와프 첫 가동

연합뉴스 2024-10-22 10:00:34

중국인민은행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증시 유동성 공급을 위한 '증권, 펀드, 보험회사 스와프 기구'(SFISF)를 처음 가동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국영 금융투자사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전날 SFISF를 통한 500억위안(약 9조7천억원) 규모 스와프 거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이 지난 10일 설립한 SFISF는 비(非)은행권 적격 금융기관들이 CSI 300 편입 주식과 기타 자산을 담보로 제공해 인민은행의 국채, 어음 등 우량 유동성 자산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재까지 증권과 펀드 총 20개 사가 SFISF 프로그램 참여 승인을 받았고, 첫 번째 신청 규모는 2천억위안을 넘었다.

인민은행은 이와 별도로 시중은행들이 상장기업과 대주주에게 자사주 매입 및 지분 확대를 위한 대출을 제공하도록 안내하는 '특별 재대출 프로그램'도 지난 18일 시작했다.

초기 재대출 규모는 1.75%의 이자율로 3천억위안(약 58조원)이다.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