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시각장애인 편의성 위해 케첩·마요네즈 '점자 스티커' 적용

스포츠한국 2024-10-22 09:22:26
ⓒ오뚜기 ⓒ오뚜기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오뚜기가 시각장애인 편의성 제고를 위해 국내 소스류 최초로 ‘토마토 케챂’과 ‘골드 마요네스’에 점자 스티커를 적용했다고 22일 밝혔다.

점자 스티커는 시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층이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제품명 등을 한 번에 확인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적극 고려해 기획됐다. 회사는 그 간 시각장애인이 불편 없이 제품을 사용하도록 컵밥, 죽 등에 제품명과 조리법 등을 점자로 표기해왔다.

오뚜기는 스티커 색상과 모양을 변경하는 등 디자인 리뉴얼과 동시에, 스티커 위에 투명 도트로 제품명을 표기해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점자 표기가 완료된 제품을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 지원, 케첩과 마요네즈를 각 500개씩 전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소비자층에서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제고하고, 사회적 약자층을 포용한다는 의미를 담아 소스류에도 점자 표기를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에 앞장서고 이들의 권리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