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김해공항 인근 미래 항공산업 클러스터 추진

연합뉴스 2024-10-22 09:00:40

박형준, 에어버스 CTC 대표 만나 한국사무소 설립 합의

박형준 시장, CTC 대표 접견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가 김해공항 인근에 미래 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세계적 기업인 에어버스의 자회사인 'CTC' 대표 마크 페트와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을 만나 부산 미래 항공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접견은 부산 미래항공 클러스터 육성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 CTC, 대한항공,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3월 독일 CTC 본사에서 차세대 수송기기 복합재 연구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 '제2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성과 연계해 김해공항 인근 100만평 부지를 도심항공교통(UAM), 무인항공기 등 신개념 항공기를 고려한 친환경 경량 복합소재 중심의 미래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할 계획이다.

강서구 미음산단에 '차세대 항공기 기체 부품 첨단 제조 실증 센터' 구축도 추진 중이다.

시는 실증 장비 구축과 연구개발을 위해 'CTC'의 자문을 반영하고 선도 기업인 대한항공, 복합재 전문 기업이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TC'는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부산테크노파크 내 'CTC 한국사무소'를 설립하는 데 합의했다.

박 시장은 "글로벌 기업인 에어버스의 복합재 기술 자회사 'CTC'와 지역 선도 기업인 대한항공 테크센터가 협력해 미래 항공산업이 부산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복합재 기술에 특화된 미래항공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 CTC 대표 접견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