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흑백요리사 열풍에…롯데百 문화센터 K-컬처 강좌 확대

연합뉴스 2024-10-22 07:00:22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롯데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롯데문화센터 겨울학기 회원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겨울학기는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인기 등을 고려해 관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우선 서평가 이현우와 함께 한강의 작품을 다시 읽어보는 강좌를 마련했고 제15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받은 김멜라 작가 등과 함께 하는 북토크(책이야기마당)도 진행된다.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아 역사 해설가와 함께 윤동주 문학관과 시인의 언덕이 있는 인왕산 자락을 둘러보는 문학 기행 강좌도 선보인다.

흑백요리사로 이름을 알린 셰프가 직접 소개하는 요리 강좌도 있다.

흑백요리사에서 우승한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에게서 배우는 '코리아-이탈리안 퀴즌 클래스'와 더불어 15년 연속 미쉐린 '스타 셰프'로 알려진 파브리와 토종 식재료로 연말 파티 요리를 경험하는 강좌 등이 마련됐다.

막걸릿집으로는 처음으로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한국술집 안씨막걸리'에서 전통주를 직접 빚어보는 이색 강좌도 눈에 띈다.

롯데문화센터 겨울학기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등록 신청은 지역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가능하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이번 겨울학기에는 최신 경향을 접목해 '케이 컬처' 강좌들로 기획했다"며 "앞으로 롯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테마와 강좌를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오는 24일부터 전국 문화센터 59개점에서 겨울학기 신청을 받는다.

출생 후 12개월 이하 영아를 위한 강좌를 직전 학기 대비 40%가량 확대했고 70∼80대 어르신을 위한 특화 강좌도 3배 이상으로 크게 늘렸다고 롯데마트는 전했다.

lu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