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공불락' 네일 스위퍼 공략했다… 김헌곤, 삼성에게 선취점 안기는 솔로포[KS1]

스포츠한국 2024-10-21 21:19:02

[광주=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김헌곤의 홈런포로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삼성은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다.

김헌곤. ⓒ연합뉴스 김헌곤. ⓒ연합뉴스

삼성은 2024시즌을 앞두고 대대수의 전문가들에게 하위권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8위에 그쳤고 올 시즌에도 불펜투수 김재윤 외에 뚜렷한 전력보강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삼성은 김영웅, 이재현, 윤정빈, 김지찬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상위권에 안착했다. 코너 시볼드, 데니 레예스, 원태인, 이승현으로 이어지는 선발진도 삼성의 호성적에 큰 힘을 더했다.

삼성은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3승1패로 누르고 한국시리즈 티멧을 따냈다. 2015시즌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입성했다. 이제 2014시즌 이후 10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삼성은 5회까지 KIA와 0의 행진을 유지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헌곤은 5구 KIA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의 스위퍼를 밀어쳐 우측 폴대 안으로 들어오는 비거리 110m 솔로홈런을 작렬했다.

삼성은 김헌곤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6회초 현재 1-0으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