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킬러' 김헌곤 2번-강민호 4번… 삼성, KS 1차전 선발 라인업 발표

스포츠한국 2024-10-21 16:55:57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업셋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KIA '킬러' 김헌곤이 2번으로 나서고 강민호가 4번 포수로 출격한다. 

ⓒ연합뉴스 김헌곤. ⓒ연합뉴스

삼성은 21일 오후 6시30분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을 갖는다.

플레이오프에서 3승1패로 LG 트윈스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안착한 삼성은 업셋에 도전한다. 단, 정규시즌 성적은 KIA의 압도적 우위다. 삼성은 올해 KIA를 상대로 4승12패로 크게 부진했다. 1위로 먼저 올라가 긴 휴식을 취한 점도 삼성에게는 불리한 요소다. 하지만 시즌 초반 하위권 평가를 딛고 상위권에 올라온 삼성은 다시 한번 기적에 도전한다.

삼성은 1차전 승리를 위해 이날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윤정빈(유격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원태인.

KIA에 강한 김헌곤이 2번타자로 나선다. 김헌곤은 올해 기아전 15경기 출전해 타율 0.404(47타수 19안타) 3홈런 8타점으로 상당히 강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타율 0.364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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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결승 솔로포를 작렬한 강민호가 4번타자로 출격한다. 강민호는 올해 타율 0.303 OPS 0.861 19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KIA를 상대로는 타율 0.204로 약했으나 네일을 상대로는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