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라이벌 CU·GS25 올 가을 '밤맛 티라미수'로 한판 붙는다

스포츠한국 2024-10-21 14:26:52
왼쪽부터 CU의 '밤 티라미수 컵', GS25의 '마롱 티라미수' ⓒ각사 제공 왼쪽부터 CU의 '밤 티라미수 컵', GS25의 '마롱 티라미수' ⓒ각사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CU가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에 등장한 레시피 ‘밤 티라미수 컵’을 출시하자, GS25가 이에 질세라 넷플릭스와 협업한 ‘마롱 티라미수’로 맞불을 놓는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오는 24일 가을을 맞아 마롱 티라미수, 클래식 티라미수, 푸딩, 마카롱 등 밤을 활용한 신규 디저트 4종을 출시한다.

앞서 CU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나폴리맛피아(권성준 셰프)의 레시피를 활용한 밤 티라미수 컵을 지난 12일 출시한 바 있다. 이는 프로그램 8회차 ‘편의점 패자부활전’에 등장한 레시피로 심사위원으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실제 상품화 이후 연일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GS25가 이번에 출시하는 마롱 티라미수는 흑백요리사 또는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와 협업한 상품은 아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들은 넷플릭스 IP(지적재산권) 공식 파트너로서 별도 기획한 디저트 라인”이라며 “최근 밤 플레이버가 디저트 업계에서 인기인 점에 착안해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GS25는 OTT(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시청자들을 잡기 위해 지난해부터 넷플릭스와 손잡고 팝콘, 믹스너트, 라거 맥주, 핫도그 등을 출시해왔다. 

이번 밤맛 티라미수 경쟁과 별개로 CU와 GS25는 각각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와의 협업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CU는 해당 방송에서 급식 대가로 출연한 이미영 조리사와 반찬류, 간편식 개발에 착수했다. GS25는 이모카세1호, 만찢남, 철가방요리사, 장호준 셰프와 협업한 간편식을 순차적으로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