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급성구획증후군 완치…"살찐 것뿐" 직접 해명

스포츠한국 2024-10-21 15:12:49
사진 출처= 문근영 SNS 사진 출처= 문근영 SNS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배우 문근영이 체중 증가로 불거진 건강 이상설에 직접 해명했다.

21일 문근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제 건강을 걱정해 주시더라. 감사하게도"라며 "저는 완전히 치료됐고 지금 아주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살이 조금 찌긴 했지만 매일 저의 팩폭(팩트폭행) 영상을 보며 다이어트 중이다"라며 "이제는 건강 걱정 대신 다이어트 성공을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유쾌하게 덧붙였다.

사진 출처= 문근영 SNS 사진 출처= 문근영 SNS

문근영은 같은 날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지옥'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약 3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근영은 이번 시즌에서 광신도 집단 화살촉의 중요한 인물인 '햇살반 선생님' 역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문근영의 건강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 2017년 그가 진단받았던 급성구획증후군 때문이다. 이 질환은 근육과 신경조직으로의 혈류가 감소하면서 조직 압력이 증가해 심한 통증과 마비를 유발하는 응급 질환이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근육과 신경의 괴사가 생길 위험이 있어 빠른 수술이 필요하다.

당시 문근영은 해당 질환으로 네 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았고,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지방 공연도 취소하며 치료에 전념했다. 치료 후에도 재발을 우려하는 시선이 있었으나, 문근영은 이날 SNS를 통해 건강한 상태임을 재차 강조하며 팬들의 불안을 잠재웠다.

한편 문근영의 복귀는 2021년 KBS 드라마 스페셜 '기억의 해각' 이후 약 3년 만이다. 문근영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는 오는 25일 공개된다. 이 작품은 지옥행 고지와 부활한 새진리회 의장 정진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혼란과 갈등을 그린다. 문근영은 이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