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고독사 예방사업 적극 펼친다

데일리한국 2024-10-21 12:42:16
안성시가 고독사 에방을 위해 위험군에 배달하는 각종 반찬.사진=안성시청 제공 안성시가 고독사 에방을 위해 위험군에 배달하는 각종 반찬. 사진=안성시청 제공

[안성(경기)=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안성시는 고독사 위험자를 조기발견하고 다양한 서비스 연계를 통한 고독사 예방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2024년 안성시 고독사 예방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해 고독사 위험군 발굴, 사회적 고립해소 사업, 생애 주기별 정서지원 및 일상돌봄서비스지원, 고독사 예방 관련 조례 제정 등 25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어 5월에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고립가구 지원조례를 제정, 법적근거를 마련했으며, 복지위기가구와 긴급복지 지원 이력이 있는 중장년 1인가구 235가구를 대상으로 방문상담을 통해 사회적 고립도를 체크해 고독사 고위험군 29명과 중위험군 42명을 선별했다.

선별된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주 2회 건강음료를 전달, 이전에 배달한 음료가 그대로 남아있는지 안부확인을 하고 있으며, 집안에 갇혀 지내며 생긴 우울감 해소를 위해지역화폐를 지원해 편의점·식당 등으로 외출을 유도,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사회적관계망 형성사업으로 지난 18일 사회적 고립가구 20명 대상으로 요리교실을 열어 일상생활에 유용한 반찬만들기를 통해 자립심을 고취하고 관계형성 기회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결혼과 부양에 대한 가치관 변화와 1인가구 중심 가족구조 변화등으로 고독사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촘촘한 연결망을 강화함으로써 고독사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