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복합타운 총괄감독 합격 취소…이유는?

데일리한국 2024-10-21 12:45:14
총괄감독 채용 과정에서 공모지침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 재공모를 추진키로 한 창원문화복합타운. 사진=창원시 제공 총괄감독 채용 과정에서 공모지침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 재공모를 추진키로 한 창원문화복합타운.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데일리한국 박유제 기자] 창원문화재단이 창원문화복합타운 총괄감독을 채용하면서 실적이 증명되지 않은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가 뒤늦게 합격을 취소하고 재공모를 추진키로 해 논란이다.

재단은 지난 8월 총괄감독 공개 모집을 실시해 총 17명의 지원자가 접수했지만, 실적증명서가 제출되지 않은 지원자에게 평가점수를 부여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문화복합타운 총괄감독 공모지침서 제9조에는 '실적증명이 첨부되지 않은 기재 실적은 인정하지 않음'이라고 명시돼 있지만, 이 같은 지침을 위반한 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셈이다.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창원문화재단은 지난 18일 합격자 발표를 취소하고 총괄감독 채용을 위한 재공모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재단은 창원시의 장기숙원사업 중 하나인 창원문화복합타운 정상화를 위해 총괄감독 채용과정에 한치의 오해가 없도록 공고 절차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영파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창원문화복합타운 정상화에 있어 총괄감독이 가지는 위치만큼이나 채용과정에 한치의 이견이 없어야 한다”며 “다소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더욱 철저한 준비를 통해 공모를 재진행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