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문화유산 야행 성료…여행하기 좋은 도시 각인

연합뉴스 2024-10-21 12:00:31

야행 기념사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100년의 시간여행, 목포의 밤을 거닐다'라는 부제로 열린 전남 목포 문화유산 야행이 성황리에 끝났다.

8야(夜)를 테마로 달빛으로 물든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문화유산과 문화시설 등을 배경으로 50여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야행 풍물퍼레이드는 만호동 주민들로 구성된 만호풍물단과 다양한 단체와 지역민이 함께 참여했다.

올해 야행 대표 프로그램은 국가무형유산 박방금, 안부덕과 제자들의 하모니 '명창을 만나다', 1980년대 서민들의 애환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낸' 김시라 품바_날개없는 천사' 연극공연 등이 열렸다.

목포 야행

경동성당에서 열린 '목포 근대 재즈콘서트',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춤과 재즈가 어우러진 '스윙재즈' 공연은 빛으로 채색된 경동성과 어우러져 잊지 못할 가을밤을 선사했다.

박홍률 시장은 21일 "문화유산 야행은 근대역사1번지 목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민과 상생하는 행사가 되도록 신경을 썼다"며 "여행하기 좋은 도시 목포를 찾아 목포의 맛, 멋, 낭만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