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WRC 중부 유럽 랠리 1위…중국 TCR 월드투어도 제패

데일리한국 2024-10-21 11:38:36
지난 17일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 중부 유럽 랠리에 참가한 현대자동차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가 질주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지난 17일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 중부 유럽 랠리에 참가한 현대자동차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가 질주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유럽에서 열린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2라운드 중부 유럽 랠리에서 자사 월드랠리팀 오트 타낙 선수가 우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랠리는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의 산악 포장도로를 포함한 코스에서 진행됐다. 타낙은 18개 스테이지 중 15번째 스테이지부터 선두 자리를 굳히며, 2시간37분 34초 6를 기록했다. 현대 월드랠리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차량은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팀을 정상에 올려놨다.

이어 팀 동료인 티에리 누빌이 3위, 안드레아스 미켈슨이 7위를 기록하며 팀 성적을 견고히 했다. 이로써 현대 월드랠리팀은 제조사 부문에서 44점을 추가하며 1위를 유지했고, 타낙은 드라이버 부문에서도 22점을 추가해 2위를 기록했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하에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펼쳐지는 모터스포츠 대회로, 연간 성적을 기준으로 드라이버와 제조사 챔피언을 결정한다.

한편 지난 18일~20일까지 중국 주저우 국제서킷에서 열린 '2024 TCR 월드투어' 여섯 번째 레이스에서는 현대차 '더 뉴 엘란트라 N TCR'이 우승을 차지하며 또 하나의 쾌거를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