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21일부터 사업보고회…내년 사업방향 논의

뷰어스 2024-10-21 12:00:22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LG 사장단 워크숍'에서 최고경영진과 대화를 나누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LG)


LG그룹이 올해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사업보고회를 21일부터 시작한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말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날부터 전자 계열사를 비롯해 순차적으로 주요 계열사의 사업보고를 받는다.

LG그룹은 매년 상반기에는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전략보고회를 갖고, 하반기에는 올해 경영실적과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사업보고회를 개최한다.

구 회장은 미래 먹거리로,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ABC) 분야의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달 25일 최고 경영진 40여명과 함께 진행한 ‘사장단 워크숍’에서 AI 기술을 적용해 고객경험을 혁신한 사례를 살펴보고 “기존 방식을 넘어 최고, 최초의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LG의 미래에 기록될 역사를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백색가전의 성장세 둔화 속에서도 30% 혁신 성장을 목표로 세워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1등 브랜드를 만들었다”며 “세계 최초 전기차 배터리를 양산하며 전기차 시대의 변곡점이 됐으며 한국에서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FDA 신약 승인을 최초로 해냈다”고 했다.

이번 하반기 사업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오는 2025년 사업계획을 정하고, 11월 말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에 반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