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학부생, 나주시 ESP 프로그램에서 성공적 보조 교사 역할 수행

데일리한국 2024-10-21 10:34:07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학부생 7명(2학년 김건우, 정자윤, 한서진, 1학년 강원용, 김지환, 이상수, 이주희)이 나주시 초등 ESP(English for Specific Purposes) 프로그램에 학부생 보조교사(Teaching Assistance, 이하 TA)로 참여하여 5주간 성공적으로 수업을 이끌었다. 사진=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제공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학부생 7명(2학년 김건우, 정자윤, 한서진, 1학년 강원용, 김지환, 이상수, 이주희)이 나주시 초등 ESP(English for Specific Purposes) 프로그램에 학부생 보조교사(Teaching Assistance, 이하 TA)로 참여하여 5주간 성공적으로 수업을 이끌었다. 사진=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제공

[전남=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총장직무대행 박진호)의 학부생 7명이 나주시 초등 ESP프로그램에 학부생 보조교사로 참여하여 5주간 성공적으로 수업을 이끌었다고 21일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나주시와 협력하여 진행되는 초등학생 대상 특수목적 영어 교육과정으로 기후변화를 주제로 과학적 글쓰기와 말하기에 중점을 둔 영어교육을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TA로 활약한 학부생들은 학생들과 교사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100%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감을 덜고, 영어 학습을 보다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왔다.

 TA들은 초등학생들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하며 학습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학생 3~4인과 TA 1명이 하나의 팀으로 구성되어 5주간 긴밀히 교류하며 밀착 지도를 진행한 것도 이번 프로그램의 큰 특징으로, TA들은 각자의 팀 학생들과 영어로 소통하며 다양한 활동을 함께 수행함으로써 학생들이 더 깊이 수업 내용을 이해하고 학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매주 수업 전 사전수업(거꾸로 교실)을 한국어로 진행하여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배울 내용을 미리 모국어로 익히고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수업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수업 시간에 영어로 말할 기회가 더욱 많아졌다. 이러한 활동들은 학생들이 영어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자연스럽게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학부생 TA 정자윤 학생은 “기후변화라는 중요한 주제를 함께 영어로 고민하며 학생들과 교사, TA, 교수가 하나의 팀이 되어 활발히 대화하고 아이디어를 나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고, 영어가 단지 학습 도구를 넘어 기후변화라는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의 연결 고리가 되었다는 점이 특히 의미있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영어 수업은 지루해서 싫었는데 ESP를 듣고 나서 영어가 흥미로워졌다”, "TA 선생님들이 있어서 영어로 말하는 것이 덜 두렵고 정말 재미있었다”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ESP 교육과정을 설계한 박정영 교수는 “앞으로도 나주시와 협력하여 ESP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서 다양한 영어 교육 기회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