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와르 부인, 4400만원 에르메스백 들고”…땅꿀 피신 영상 공개

데일리한국 2024-10-21 10:54:50
사진=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대변인 X 캡처 사진=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대변인 X 캡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사살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부인이 4000만원이 넘는 고가의 명품 가방을 들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스라엘군은 19일 신와르가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땅굴로 피신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신와르와 그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여성 1명, 어린이 2명이 침구와 음식 등을 옮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잔인한 학살 전날 밤에도 신와르는 자신과 가족의 생존을 위해 바빴다”고 비난했다.

또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아비차이 아드라이 중령은, 신와르의 부인이 약 4000만원 상당의 에르메스 버킨백을 들고 피신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드라이 중령은 “신와르의 아내는 작년 10월 6일 버킨백을 들고 남편과 함께 땅굴로 들어갔을까? 가자지구 주민들은 텐트나 생필품을 마련할 돈도 충분하지 않지만, 신와르와 그의 아내는 돈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드러난다”고 비꼬았다.

지난 16일 사살된 신와르가 아랍권에서 영웅화되는 분위기가 조성되자 이에 이스라엘군은 땅굴 탈출 영상 등을 공개하며 그의 실체를 비판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