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52억 펜트하우스 매입…신흥부촌 입성

스포츠한국 2024-10-21 08:41:28
배우 한소희.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배우 한소희.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배우 한소희가 경기도 구리시 아치울 예술인마을에 있는 고급 펜트하우스를 매입했다.

20일 헤럴드경제와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한소희는 지난 8월 21일 분양받은 이 펜트하우스의 잔금을 지난달 30일 치르며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등기부에는 약 10억 원의 은행 대출도 설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르카디아 시그니처는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8가구로 이루어진 전원주택형 고급 빌라로, 입주자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단독 진입로를 갖추고 있다. 한소희가 매입한 펜트하우스는 침실 4개, 욕실 3개, 다락과 루프탑 테라스를 포함한 복층 구조를 자랑하며, 아차산·용마산과 한강까지 조망할 수 있다.

이번 매입 전까지 한소희는 같은 아치울마을 내 ‘빌라드그리움더블유’에 거주해왔다. 해당 주택은 2021년 12월 19억 5,000만 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해 화제가 되었다.

아치울마을은 전원생활과 서울 접근성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신흥 부촌으로, 배우 현빈·손예진 부부, 오연서, 박진영 등 여러 유명 인사들이 거주하고 있다. 2006년 그린벨트 해제 이후 고급 빌라와 단독주택이 들어서며 명성을 쌓아왔으며, 과거 예술가들이 거주해 ‘예술인 마을’로도 알려져 있다.

한편 최근 한소희는 구설에 오르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지난 9월, 한소희의 어머니가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검찰에 따르면 어머니는 2021년부터 명의 대행 사업자를 내세워 울산과 원주 등지에서 12곳의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한소희 측은 “어머니의 개인적인 일”이라며 “배우 본인도 뉴스를 통해 해당 사실을 접한 후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한소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수 겸 배우 혜리에게 악플을 남기는 비공개 계정을 운영했다는 의혹에도 휘말렸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해당 계정은 한소희 배우와 무관하다”며 “사실이 아닐 경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소희는 이러한 사생활 논란에도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주목받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그의 새 보금자리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