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中 해경 대응 위해 1000t급 함정 11척 건조 예정

데일리한국 2024-10-20 16:03:47
라이칭더 대만 총통. 사진=연합뉴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을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만이 중국 해경에 대응하기 위해 1000t급 함정 11척의 건조 계획을 밝혔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지난 18일 북부 신베이시 단수이 지역의 해순서(해경) 함대분서를 시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라이 총통은 지난 14일 중국군이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대규모 군사 훈련인 '연합 리젠(利劍)-2024B 연습'에 맞서 관할 해순서 등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7년간 1000t급 함정 11척의 건조로 해순서 장병들이 더욱 안전하게 국토와 영해를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정부는 해군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까지 함정 건조사업에 7000억 대만달러(약 29조9000억원)를 투입하는 자주국방 정책을 추진 중이다.

중국은 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2016년 5월 집권한 이후 대만과의 공식 관계를 단절하고 대만에 대해 강도 높은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