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왕길동 기계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7시간만에 불길이 잡혔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인천의 한 기계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7시간만에 불길이 잡혔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4분께 서구 왕길동 기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으나 강한 바람에 불길이 번져 공장 건물 30여개 동이 불에 타 화재 신고 244건이 연이어 119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0분만에 '대응 1단계'를, 오전 11시2분께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헬기 5대, 소방 차량·장비 72대, 소방관 등 193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큰 불길을 잡은 뒤 오후 3시55분께에는 경보령을 모두 해제했다. 화재 발생 7시간18분 만인 오후 4시2분께 불길을 잡고 초기 진화를 했다.

소방 당국은 공장 사무실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완전히 진압한 이후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