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한우농장서 럼피스킨 발생…올해 10번째 사례

데일리한국 2024-10-20 15:40:32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모습. 사진=상주시 제공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모습. 사진=상주시 제공

[안동(경북)=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경북 상주시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해당 농장에서 소 5마리가 식욕저하, 피부 결절, 고열 증상을 보여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한 결과 럼피스킨 양성으로 확인됐다.

도는 의심신고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주변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또 럼피스킨이 발생한 소를 모두 살처분하고, 나머지 소(42두)는 정밀검사를 실시해 양성으로 확인되면 추가로 살처분할 계획이다. 

발생 농장 반경 5km 이내 소 사육농장 50호 1600여두에 대해서는 4주 이상 이동을 제한하고, 전화예찰을 하고 있다.

이번 상주지역 럼피스킨 발생은 경북도 내 첫 사례다.

전국에서는 지난 9일 강원도 양양군 이후 10번째 발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