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북장성 IC(하이패스 전용)’ 22일 개통

데일리한국 2024-10-20 13:10:41
장성읍 ‘북장성 IC 전경  사진=장성군 제공 장성읍 ‘북장성 IC 전경  사진=장성군 제공

[장성(전남)=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장성군이 오는 22일 오후 3시부터 장성읍 ‘북장성 IC(하이패스 전용)’를 개통한다고 20일 전했다. 호남고속도로 이용 편의성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존 장성 IC는 장성읍 단광리 일원에 위치해 있어, 장성 북부권 주민들의 고속도로 이용에 불편이 따랐다. 농협물류센터와 보해공장에서 나온 물류차량들이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8km 가량 남쪽으로 내려가야 해 경제성도 떨어졌다.

장성군은 장성읍 북부 영천‧유탕리 일원에 하이패스 IC 진‧출입로를 신설하기로 하고 국토교통부 고속국도 연결 승인, 한국도로공사 협약 체결 등 절차를 거쳐 2021년 착공에 들어갔다.

공사는 고속도로 접속도로 공사와 하이패스 IC 진‧출입로 공사로 나눠 진행됐다. 장성군이 맡은 고속도로 접속도로 공사는 보해 앞 삼거리부터 국도 교차로까지다.

하이패스 IC 진‧출입로 공사는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했다. 진입로는 보해 앞 국도교차로에서 시작해 졸음쉼터를 지나 고속도로로 연결된다. 진출로는 황룡강 힐링센터를 지나 방구다리 방면 장성읍내까지 이어진다.

사업량은 고속도로 접속도로 0.92km, 하이패스 IC 진‧출입로 1.4km다. 총 사업비 141억 원 가운데 95억 원을 장성군이 부담했고, 나머지 46억 원은 국비로 충당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군민 숙원사업인 ‘북장성 IC(하이패스 전용)’ 개통으로 호남고속도로 이용 효율성이 대폭 개선됐다”면서 “지역경제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