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눈물의 고백…"아내, 장모님 압박으로 은퇴 결심" ('한이결')

스포츠한국 2024-10-20 13:51:14
사진 출처=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예고 스틸 사진 출처=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예고 스틸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정대세, 명서현 부부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다.

20일 방송되는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4회에서는 축구 선수 출신 정대세가 은퇴 결정을 둘러싼 비하인드를 털어놓으며 아내 명서현과 갈등을 빚는 장면이 그려진다.

정대세는 "선수로 더 뛰고 싶었지만, 아내와 장모님의 압박 때문에 은퇴를 결심했다"고 고백해 명서현을 당황하게 했다. 그는 은퇴식에 어머니를 초대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표하며 "어머니가 30년간 뒷바라지해주셨는데, 은퇴식을 알리지 못했다"며 오열했다. 이에 명서현은 "누가 어머니를 부르지 말랬냐? 당신이 불렀으면 됐잖아"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정대세는 "당신 눈치가 보여 못 불렀다"고 맞서며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사진 출처=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예고 스틸 사진 출처=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예고 스틸

명서현은 "10년 동안 당신 눈치 보며 숨죽여 살았다"며 일본에서 홀로 내조한 고충을 고백했고, 결국 눈물을 흘렸다. 정대세는 "서현이만 힘든 게 아니다. 나도 많은 걸 포기했다"고 맞받아치며 감정을 터뜨렸다. 두 사람의 대화는 오해와 감정이 얽히며 아슬아슬한 상황으로 치달았고, 명서현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스튜디오에서는 MC 김용만, 오윤아와 양소영, 노종언 변호사가 두 사람의 갈등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했다. 전문가들은 정대세와 명서현의 입장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노종언 변호사는 정대세의 결정을 이해하며 "어머니의 희생을 한 번 더 부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양소영 변호사는 "은퇴식 문제를 아내와 미리 상의했어야 한다"며 명서현의 편에 섰다.

정대세와 명서현의 갈등이 어떻게 풀릴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정대세와 명서현의 사연은 결혼 생활의 어려움과 현실적인 문제를 여실히 보여주는 '한이결' 14회는 20일 오후 10시 MB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