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화천고 군인자녀 자율형 공립고' 행정지원단 구성

연합뉴스 2024-10-20 12:00:26

군청 전 부서 참여 지원안 마련…교육청과 사업과정 협력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화천고의 '군인자녀 자율형 공립고' 전환을 위해 행정 지원단을 구성했다.

최문순 화천군수가 군인자녀 자율형 공립고의 신속한 지원을 지시했다.

화천군은 군인자녀 자율형 공립고의 원활하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총괄 대응팀, 부지 조성팀, 인허가 지원팀 등으로 구성된 행정 지원 추진단을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총괄대응팀은 도 교육청, 화천교육지원청, 화천고와 업무협의를 맡고, 부지 조성팀은 신축 이전 대지 확보 등을 담당한다.

인허가 지원팀은 건축 인허가, 도시계획, 용도지역 변경, 상하수도 기반 구축 등을 위한 행정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화천군은 도 교육청, 화천교육지원청과 화천고의 2029년 3월 개교에 차질 없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최문순 군수는 지난 17일 군청에서 회의를 열어 해당 부서에 대해 도로와 기반 시설 확충, 인허가 등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지시했다.

앞서 교육부는 최근 화천고를 조건부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했다.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는 전국의 군인 자녀를 모집하고, 이들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학교다.

화천고 전경

신입생은 화천 출신 학생 3학급, 전국에서 모집한 학생 5학급으로 구성되며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20일 "화천고가 예정대로 이전 신축을 마치고 2029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를 위해 도교육청, 화천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