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X준수, 15년 만의 동반 예능 출연…"과거 숨기고 싶지 않아" ('편스토랑')

스포츠한국 2024-10-20 11:36:26
사진 출처= KBS 2TV '편스토랑' 방송 화면 사진 출처= KBS 2TV '편스토랑' 방송 화면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편스토랑'에서 김재중과 김준수가 오랜만에 만나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랑')에는 가수 김재중과 김준수가 15년 만의 지상파 동반 출연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함께한 시간 동안 가족과 과거, 그리고 성장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내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 초반, 두 사람은 서로의 추억과 가족 이야기로 시작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김준수의 어머니가 애플망고에 대한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특유의 충청도식 화법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사진 출처= KBS 2TV '편스토랑' 방송 화면 사진 출처= KBS 2TV '편스토랑' 방송 화면

이어 두 사람은 과거 자신들이 겪었던 고충과 성장 과정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김재중은 "과거를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을 왜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며, "우리의 과거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때의 경험들이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다"고 진솔하게 고백했다. 김준수 역시 "방송에 나오지 않았을 때 사람들에게 가엽게 보이는 게 힘들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 모두 현재는 그때보다 훨씬 행복하다고 전했다.

김준수와 김재중은 어린 시절의 어려움과 그로 인한 가족에 대한 애정을 강조하며, 성공한 후 가장 먼저 부모님께 집을 선물한 일화를 공유했다. "처음 번 돈으로 부모님께 집을 해드렸다"며 "부모님께 좋은 집을 마련해드리는 것이 평생의 꿈이었다"고 회상한 두 사람의 이야기에는 따뜻한 감동이 배어 있었다.

사진 출처= KBS 2TV '편스토랑' 방송 화면 사진 출처= KBS 2TV '편스토랑' 방송 화면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오랜만에 무대에 선 감정을 나누며, 서로의 존재가 큰 힘이 되어주고 있음을 강조했다. "서로의 목소리를 들으며 무대에 설 때 느끼는 소름 돋는 순간들이 있다"며, 앞으로도 함께 노래할 날들을 기대했다. 김준수는 "더 이상 큰 파도 없이 잔잔하게, 평탄하게 나아가고 싶다"고 전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